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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으로 코를 후비거나 모로 누워 가운뎃손가락을 내보이는 고릴라, 인어 공주처럼 요염한 자세로 배꼽 빠질 듯이 웃는 물개, 이발사로 변신한 새, 짝짓기를 한 뒤 신이 난 듯 뒷다리로 서 있는 수컷 표범, 하늘을 날 듯이 점프하는 다람쥐….

15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은 “야생동물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인간을 더 많이 닮았다”면서 ‘코미디 야생 사진상’(comedywildlifephoto.com)의 최종 후보작에 포함된 사진 30장을 보도했다. 코미디 야생 사진상은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야생동물 전문 사진작가로 활동하는 폴 조인슨힉스가 올해 만든 상으로, 야생에서 촬영한 동물들의 웃긴 모습을 포착한 사진만 출품해야 하는 게 원칙이다.

조인스힉스를 비롯한 7명의 심사위원들은 전 세계 52개국에서 출품된 사진 1502장 가운데 최종 후보작으로 40장을 엄선해 최근 발표했다. 1∼3등 수상자는 다음 달 11일 영국 런던에서 발표된다. 1등에게는 탄자니아 남부 사파리에서 일주일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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