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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투톱', 청와대 회동서 4대개혁·민생 '합창'

입력 : 2015-10-22 10:14:49 수정 : 2015-10-22 10: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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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文도 검정제 편향 우려"…朴대통령 엄호
원유철 "민생회동으로 국민께 희망 드려야"
새누리당 '투톱'인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는 22일 오후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와의 청와대 회동에서 4대개혁의 추진과 내년도 예산안의 통과를 무엇보다 강조할 전망이다.

특히 박 대통령이 당부할 노동개혁 법안 통과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포함한 양자간 FTA 비준동의안 비준동의 등 민생·경제 사안에 대해 입법부 차원의 강력한 조력 방침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제19대 국회가 이번 정기국회를 끝으로 사실상 활동을 마무리하는 국면에 들어가는 만큼 정기국회에서 현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를 궤도에 올려놓고, 국회로서도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것이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야당이 대통령을 만나 국정 현안을 논의하면서 한 판 붙어보겠다는 짧은 생각으로 임하면 안된다"면서 "정쟁을 위한 회동이 아니라 정기국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것이니 만큼 결실을 거둬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정치·사회계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단일 역사교과서 추진에 대해서는 주도적으로 설명하기보다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 이종걸 원내대표의 비판 논리를 반박하는 방식으로 박 대통령을 '엄호'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표는 청와대 비서실장 재직 시절 이미 검정제로 인한 이념 편향성을 우려했다는 사실을 잘 인식하기 바란다"면서 "진영논리에 휩싸여 대립이 심각해진 게 바로 2003년 검정제 도입부터라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언급한 것은 그 예고편이라는 분석이다.

원 원내대표 역시 "5자회동은 절박한 민생현안에 집중하는 민생회동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보여드려야 한다"면서 "경제위기 극복과 민생안정을 위해 준비한 국정 과제 추진의 타이밍을 놓치면 효과가 반감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이미 이날 오전 '역사교과서개선특위' 주최로 '원로에게 듣는다' 간담회를 열어 저명한 학자들로부터 역사교과서 국정화의 당위성에 대한 특강을 들으며 분위기를 조성했다.

앞서 김 대표와 원 원내대표는 각각 전날 밤까지 국회에서 보좌진과 함께 청와대 회동의 예상 의제와 야당 지도부의 공격 포인트 등을 점검하며 대응 논리를 준비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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