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중인 해군 호위함(자료사진) |
한국과 호주 해군은 26∼27일 부산·제주 앞바다에서 연합훈련인 '해돌이-왈라비 훈련'을 한다고 해군이 22일 밝혔다.
해군 캐릭터인 돌고래(해돌이)와 호주를 상징하는 캥거루과 동물 왈라비의 이름을 딴 이 훈련은 양국 해군의 연합작전 능력과 우호 증진을 위한 것이다.
우리 해군은 이번 훈련에 호위함인 전북함(2500t급)과 충남함(1500t급), 초계함 성남함(1000t급), 209급 잠수함 1척, P-3 해상초계기와 링스 해상작전헬기 각각 1대씩을 투입한다.
호주 해군에서는 호위함인 아룬타함과 스튜어트함, P-3, 시호크(S-70B) 헬기 2대가 훈련에 참가한다. 아룬타함과 스튜어트함은 각각 이달 22일과 23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다.
이번 훈련은 전술기동, 헬기 이착륙, 대잠전 등 상호운용성 강화를 위한 연합 해상기동훈련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해상훈련에 앞서 양국 해군은 입항 환영행사, 유엔공원 참배 등 친선행사를 할 예정이다.
한국과 호주는 2011년 12월 국방장관 회담에서 연합훈련 실시에 합의했고 해돌이-왈라비 훈련은 2012년과 2013년 각각 1차례 열렸다. 양국은 지난 9월 11일 외교·국방장관(2+2) 회의에서는 훈련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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