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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 북한 핵 집중 감시할 5개 비행대대 창설

입력 : 2015-10-25 10:47:06 수정 : 2015-10-25 10: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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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창건 70주년 열병식에 등장한 KN-08 개량형. 사진=노동신문

미 공군이 국제 핵실험 감시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25년 만에 다시 5개 비행대대를 새로 편성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24일 전했다. 북한의 핵 활동 감시와 분석이 핵심 임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 항공전투사령부(ACC) 산하 공군기술응용본부(AFTAC)는 핵 능력 감시 강화를 위해 5개 비행대대(Squadrons)를 편성했다.

사령부측은 공보지를 통해 지난 15일 미 남부 플로리다주의 패트릭 공군기지에 있는 공군기술응용본부(AFTAC)에서 기념식을 갖고 5개 비행대대가 본격적인 임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공군기술응용본부(AFTAC)는 핵실험 등 유엔 회원국들의 국제 핵실험 금지 조약 준수 여부를 감시한다. 특히 외국의 모든 핵실험과 폭발 사고,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모든 관련 움직임들을 탐지해 최고 사령부에 보고한다.

워싱턴 소식통들은 주로 외국의 대량살상무기(WMD) 활동을 감시하고 관련 탐지 기구를 개발하는 역할을 하는 공군기술응용본부가 5개 비행대대를 편성한 것은 역사적인 큰 변화라고 평가했다.

미 ‘공군타임스’는 “5개 비행대대가 북한과 이란의 핵 활동을 집중 감시할 것”이라며 “이들 국가는 모두 지하 핵 시설을 보유하고 있고 북한은 특히 세 번이나 핵실험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공군기술응용본부(AFTAC)는 인터넷 웹사이트에서 “지난 2006년 북한의 1차 핵실험을 탐지하고 이를 규명하는 보고서를 상부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미 공군은 냉전시절인 1959년 소련 등 위협 국가들의 핵실험 감시를 위해 공군기술응용본부(AFTAC)의 전신인 AFFAG를 창설한 뒤 1980년까지 5개 비행대대를 운용했다.

25년 만에 부활된 5개 비행대대는 기술감시대대(TESS), 기술작전부대(TOPS), 기술지원부대(TSUS), 기술지속부대(TSMS), 사이버전력부대(CYCS)로 기술감시부대(TESS)가 북한의 핵실험을 징후를 집중 감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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