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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검찰총장에 김수남 대검 차장검사 내정

입력 : 2015-10-30 10:20:33 수정 : 2015-10-30 10:3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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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 총수 모두 대구 청구고 출신 박근혜 대통령은 김진태 검찰총장 후임으로 김수남(57)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내정했다.

30일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김수남 내정자는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수원지검장, 서울중앙지검장 등 법무, 검찰의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검찰업무에 대해 높은 식견과 경륜을 쌓아온 분"이라며 내정 사실을 알렸다.

정 대변인은 "대형부정부패 사건의 수사경험이 풍부하고, 법질서와 법치주의 확립에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으며 언제나 합리적인 리더십으로 우리 사회의 비정상적인 적폐를 시정해 나갈 분"이라고 설명했다.

김수남 차장이 검찰총장으로 내정됨에 따라 검찰과 경찰 총수 모두 대구 청구고 출신으로 이뤄지게 됐다.

강신명 경찰총장 김수남 내정자의 청구고 4년후배이다.

김수남 내정자는 청구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온 사법연수원 16기로 김현웅 법무부 장관과 연수원 동기이다.

김 내정자는 서울 중앙지검 형사4부 부장검사, 법무부 정책홍보 관리관, 인천지검 제2차장 검사, 서울중앙지검 제3차장검사, 법무부 기조실장, 청주지검장, 범죄예방정책국장, 서울 남부지검장, 수원지검장,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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