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이날 1면 사설을 통해 “우리 출판 보도물은 김정은 동지의 사상과 영도를 구현하기 위한 혁명의 무기”라며 “모든 언론인은 새로운 신문, 보도, 방송, 출판 혁명의 불길을 세차게 일으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방 직후인 1945년 11월1일 창간된 노동신문은 이날까지 2만5083호가 발간됐다. 이어 “우리 출판보도물은 사상과 위업의 정당성을 선전하고 제국주의자의 추악한 정체를 발가놓는 대적 언론전을 벌여왔다”며 “부르주아 사상문화의 독소로부터 정치사상적 풍모와 생활양식을 지키는 전초병이 된 것이 언론인”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다른 글에서는 “당 역사와 주체혁명 위업 수행에서 불멸의 이정표가 될 노동당 제7차 대회를 맞으며, 붓대포의 위력으로 천만군민을 당의 사상관철전으로 불러일으켜야 할 언론인의 심장이 세차게 높뛴다”고 말했다.
또 3면 논설에서는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달 10일 조선노동당 창건 기념일 연설에서 강조한 ‘인민’의 중요성을 내세우며 ‘혁명의 전도와 사회주의 흥망성쇠는 새세대를 어떻게 키우는가에 달려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염유섭 기자 yuseob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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