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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차관, 범죄피해자들과 김장 담그기 봉사

입력 : 2015-11-22 10:23:58 수정 : 2015-11-22 10: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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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 범죄피해자 심리치유 시설 '힐링팜' 방문

김주현 법무부 차관(두번째 줄 가운데)이 경기 안양 ‘힐링팜’에서 범죄피해자 및 자원봉사자들과 김장 담그기 봉사활동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법무부 제공
 김주현 법무부 차관이 경기 안양 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힐링팜’을 방문해 범죄피해자 심리치유 프로그램 현장을 살펴보고, 범죄피해자 및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김장 담그기 봉사활동을 했다.

 22일 법무부에 따르면 ‘힐링팜’은 지난 5월 안양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안양보호관찰소, 안양농협지부회 및 농업인의 도움으로 조성한 992㎡(약 300평) 규모의 주말농장이다. 사회봉사명령 대상자와 범죄피해자가 함께 참여해 가해자들의 반성과 피해자들의 치유를 서로 결합시키는 의의를 갖는다.

 마침 김 차관은 수원지검 안양지청장 재직 시절 범죄피해자의 고통을 직접 목격한 경험이 있다. ‘힐링팜’을 찾은 김 차관은 “범죄피해자가 범죄로 인한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심리적인 치유가 중요하다”며 “지역사회가 범죄피해자의 아픔에 공감해 치유 프로그램을 마련한 점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힐링팜’에서 진행하는 심리치유 프로그램의 주제는 원예다. 사회봉사명령 대상자들이 농장 개간 및 관리를 하고, 범죄피해자들은 배추와 무 등 농작물 재배한다. 김 차관은 범죄피해자 및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농작물 수확 체험을 했다. 이렇게 거둔 농작물로 우리 사회 소외계층에 전달할 김장 담그기도 함께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김 차관은 범죄피해자들에게 “법무부에서 운영하는 심리치유 전문시설 ‘스마일센터’를 지속적으로 설치해 범죄피해자들이 하루빨리 행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범죄피해자 대부분이 심각한 경제적 피해를 경험하고 있어 구조금, 치료비, 생계비 등 직접적 지원 예산도 늘려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불의의 범죄 피해를 당한 이웃에 우리 사회 모두 따뜻한 관심을 가짐으로써 ‘더불어 살아가는 좋은 사회’라는 인식이 확산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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