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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드론LTE… 재난수색 빈틈이 없네

입력 : 2015-11-24 20:11:36 수정 : 2015-11-24 23: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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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세계최초 비행기지국 선봬
고립지역 신속한 통신서비스 제공
산악·해상재난용 백팩LTE도 공개
KT가 국가 재난 상황에 ‘드론 기지국’을 띄워 통신망을 제공한다.

KT는 24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스키점프 센터에서 재난안전통신망 시범사업 추진 방향을 발표하고 ‘드론LTE’, ‘백팩LTE‘ 등 재난 특화 통신서비스를 공개했다.

KT 직원들이 24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인근 야산에서 ‘백팩LTE’와 ‘드론LTE’로 재난구조 시연을 하고 있다.
평창=연합뉴스
재난안전통신망은 경찰·소방 등 재난 관련 기관의 무선통신망을 하나로 통합하는 사업이다. KT는 지난 20일 조달청과 ‘2015년 재난안전통신망 구축 제1사업’ 계약을 체결했으며, 향후 7개월간 평창지역을 중심으로 재난 관련 단일 통신망 구축·운용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KT는 세계 최초 ‘드론LTE’를 선보였다. 드론LTE는 기지국 핵심장비를 드론에 탑재한 초경량 초고형 비행 기지국으로, 재난재해 발생 시 접근이 어려운 위험지역이나 고립된 지역에 신속한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KT는 다수의 드론을 띄우는 편대 비행방식을 적용해 넓은 지역의 통신 커버리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으며, 드론스테이션(배터리가 방전된 드론을 착륙시켜 급속 충전하는 기술)을 통해 장시간 통신서비스를 가능케 했다. KT는 2018년 최대 비행시간 40분, 운영반경 20㎞, 탑재 중량 5kg의 고성능 드론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산악과 해상지역 재난재해에 대비한 ‘백팩 LTE’와 ‘위성 LTE’ 솔루션도 공개됐다. 백팩 LTE는 LTE 기지국을 9kg의 배낭 형태로 축소시킨 이동형 기지국으로, 산악 지역이나 이동기지국 차량이 접근 못하는 상황에서 인력이 장비를 메고 출동해 신속한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위성 LTE는 위성을 전송망으로 이용해 도서지역이나 해상지역 등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 부사장은 “KT는 재난재해 상황에도 끊김 없는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양한 솔루션들을 개발해 왔다”며 “국민기업으로서 비상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국가재난안전통신망의 첫발인 본 시범사업을 완벽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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