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특수 아이템 1위는 ‘숙취해소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SK플래닛 11번가가 연말 시즌을 맞아 자사 MD 200명을 대상으로 ‘12월 최고의 인기 예감 상품’을 물은 결과 숙취해소제가 1위(42%)로 꼽혔다고 30일 밝혔다.
2위는 연말파티용 ‘호텔/펜션 숙박권’(26%), 3위는 ‘다이어리’(15%), 4위는 ‘파티용품’(11%), 5위는 ‘해외여행 상품’(6%)인 것으로 나타났다.
11번가가 지난 한해(2014년) 중 12월 매출이 가장 높은 상품군을 분석했더니 대부분 ‘파티’, ‘여행’, ‘피로회복’ 등 주로 ‘힐렉스’(Healax=Healing+Relax) 관련 상품이 많았다. 특히 숙취해소제의 경우 12월 매출이 1년 평균 매출보다 2.6배 높았고, ‘호텔/펜션 숙박권’은 12월 매출이 여름휴가 성수기(8월) 보다 1.7배 많았다.
새로운 신년 계획을 위한 ‘다이어리’의 12월 매출은 1년 평균보다 5.5배, 연말(14년12월) 매출이 연초(15년1월)보다 2.7배 높았다. 또한 파티의상 등의 ‘파티용품’, 남은 연차 소진을 위한 ‘해외여행 상품’의 12월 매출 역시 1년 평균대비 각각 1.8배, 2.3배 많았다.
전효순 11번가 홍보팀장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에 자신과 가족을 위해 지갑을 여는 이들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벌써부터 연말 술자리 직후 피로회복을 위한 숙취해소제 판매가 급증하고 있으며 가족, 친구, 연인 등 소중한 사람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호텔숙박권은 성수기 매진을 피해 11월부터 구매를 서두르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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