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대형마트 참이슬 소비자 가격이 80~100원 오를 것으로 보여 음식점 등이 1000원 안에서 소주값을 올릴 눈치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주류와 무학 등은 아직 소주 가격 인상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하이트진로는 3년 만에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클래식(360㎖)을 병당 961.70원에서 1천15.70원으로 출고가격을 54원 올렸다.
경쟁 업체들은 인상 뒤 소비패턴을 보고 가격인상에 동참할 방침이다.
맥주가격도 인상 가능성이 있지만 유명 수입 맥주들 공세가 심해져 섣불리 가격을 올리기 힘들 전망이다.
일각에선 빈병의 취급 수수료와 보증금 인상을 계기로 소주와 맥주업체들이 가격 인상을 시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환경부는 내년 1월 21일부터 빈 병의 취급 수수료와 보증금을 올리는 법률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 개정안이 통과되면 소주의 빈병 취급 수수료와 보증금은 17원, 60원으로 오르며 맥주는 각각 14원, 80원오른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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