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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겨울철 자전거 안전주행 3가지 Tip

입력 : 2015-11-30 14:36:08 수정 : 2015-11-30 14:3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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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은 추위로 노면이 얼어 미끄러울 뿐만 아니라 낮이 짧아 쉽게 어두워지기 때문에 사고 위험성이 높다. 이에 삼천리자전거는 ▲사전 점검 ▲겨울 라이딩 팁과 주의사항 ▲사후 관리 등으로 구성된 ‘겨울철 자전거 안전 주행법’을 공개했다. 특히 이번에 공개한 안전 주행법에는 안전을 위해 체크해야 하는 사항뿐만 아니라 겨울철 라이딩의 재미를 배가할 수 있는 방법도 포함되어 더욱 눈길을 끈다.

◆겨울 라이딩 즐기기 전 이것 확인

삼천리자전거는 겨울 라이딩을 즐기기 전 안전을 위해 자전거 부품과 용품들의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브레이크와 전조등은 겨울철에 그 중요성이 극대화되기 때문에 더욱 꼼꼼한 체크가 필요하다.

먼저 브레이크는 이물질이 묻어 있거나 패드가 마모되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브레이크 패드나 림에 이물질이 묻으면 제동력이 떨어지게 되는데 노면이 미끄러운 겨울에는 제동 거리가 더욱 길어져 사고의 원인이 된다. 마찬가지로 브레이크를 사용했을 때 소리가 난다면 브레이크 패드의 간격을 조절하거나 마모된 패드를 교환해 제동력을 갖추어야 한다.

또한 겨울에는 낮이 짧고 흐린 경우가 많아 고휘도 전조등이 필수이다. 전조등은 전방에 있는 장애물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뿐만 아니라 멀리 있는 상대방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역할도 한다.

◆겨울 라이딩, 안전하게 즐기는 주행법

주요 부품의 상태를 모두 체크했다면 실제 라이딩에 나설 차례다. 삼천리자전거는 먼저 헬멧과 장갑 등 필수 장비를 꼭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복장은 두꺼운 패딩 보다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고 나서는 것이 좋다. 옷을 겹쳐 입는 편이 보온성이 더 뛰어날 뿐만 아니라 발열로 인해 옷을 벗을 경우에도 휴대가 편하다.

겨울철에는 혹시 모를 사고 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가급적 혼자보다 여러 명이 라이딩을 즐기는 것이 좋다. 또한 겨울철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바람의 방향이 쉽게 바뀌지 않기 때문에 바람이 불어오는 반대 방향으로 라이딩을 하면 체력이 소모된 상태에서도 비교적 수월하게 되돌아올 수 있다.

겨울 라이딩의 가장 큰 위험 요소는 얼어있는 노면이다. 만약 노면이 얼어 있다면 가급적 자전거를 타지 말고 끌면서 이동하는 것이 좋다. 특히 그늘이 진 곳을 주의해야 하는데 그늘에서는 얼음이 얼기 쉬울 뿐만 아니라 노면의 상태를 눈으로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휴식 시간은 짧게 자주 갖는 편이 좋다. 자전거를 오래 탈수록 땀이 많이 나게 되고 휴식 시 땀이 얼면 체온이 급격히 낮아질 수 있다.

◆겨울 라이딩 후 자전거 관리도 중요

겨울 라이딩을 안전하게 즐겼다면 다음 번 라이딩을 위해 자전거 관리에도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다른 계절에 비해 겨울에는 노면이 자주 얼었다 녹기 때문에 체인과 바퀴에 이물질이 묻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이물질은 자전거의 성능을 하락시켜 사고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중점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먼저 겨울 라이딩 후에는 마른 헝겊에 체인 세척제를 묻혀 표면의 이물질과 물기를 닦아내야 한다. 세척 후에는 체인에 윤활제를 뿌려주어야 하는데 체인 각각의 연결 마디에 오일이 잘 스며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 변속기와 뒤 변속기의 움직이는 부분과 스프라켓에도 오일을 적당히 뿌려주는 것이 좋다.

타이어 사이에 낀 돌이나 나무조각 등은 바로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타이어에 낀 이물질을 오랜 시간 방치하게 되면 해당 부분에 압력이 집중돼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충격으로 인해 림이나 포크가 휘지는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만약 바퀴에 이상이 있을 시에는 방치하지 말고 즉시 수리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겨울에는 미끄러운 노면과 짧은 낮 등 사고의 위험성이 높아 라이딩 시 안전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며 “사전 점검, 안전 주행, 사후 관리를 통해 철저히 사고에 대비한다면 더욱 안전하고 즐거운 겨울 라이딩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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