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독일 '리탈(Rittal)'사가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1000만달러를 투자하며 제조 연구 시설을 건립해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산업용 엔클로저 분야의 세계 선두권 기업인 리켈사가 송도국제도시에 둥지를 틀면서 이에 따른 경제적 부가 가치 효과가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에 78개 자회사를 보유한 리탈사는 아시아 시장의 거점 확보를 위한 출발점으로 송도국제도시를 낙점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 측은 리탈사의 이번 투자가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첨단산업클러스터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데 큰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이미 송도국제도시 내에는 글로벌 기업이 다수 입주해 있는 상태다.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춘 송도국제도시의 뛰어난 입지 조건을 눈여겨 본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입주를 희망한 것이다. 실제로 송도국제도시 내에 들어선 기업은 정보기술(IT) 생명공학(BT) 등 외국 투자기업 57개, 포스코건설, 대우인터내셔널, 코오롱글로벌 국내 기업 870여개로 집계되고 있다. 리탈사의 이번 입주도 동일한 맥락이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송도국제도시 내에는 녹색기후기금, 세계은행 등 13개의 국제기구도 들어선 상태다. 채드윅대학교, 뉴욕주립대 등 세계 유수의 글로벌 캠퍼스들도 들어서며 연구개발 클러스터를 가동하고 있는 상태다.
이처럼 외국기업 및 국제기구, 글로벌 캠퍼스 유치 사례가 급증하면서 이에 따른 외국인 정주 환경 조성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내 외국인 유입이 늘면서 이들의 수요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
최근 분양을 공고한 송도국제도시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IPARK)'는 대한민국 제1호 외국인 주택단지로서의 프리미엄 가치를 형성하고 있다. 외국인 수 증가에 따른 정주 여건을 충족시킴으로써 국내뿐 아니라 해외 재외동포들에게도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다.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는 IFEZ와 현대산업개발이 손을 잡고 시공하는 아파트 단지로 신뢰감을 주고 있다. 여기에 아이파크라는 현대산업개발만의 프리미엄 브랜드 가치가 가미되어 실수요층 뿐 아니라 투자자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시행사로는 (주)송도아메리칸타운(SAT)이 선정됐다.
SAT 관계자는 "송도국제도시 내 외국인 수 증가에 따른 특화된 주거 설계에 대한 필요성은 과거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면서 "이번 국내 첫 외국인 주택단지 조성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미국 LA에서도 분양 홍보관을 운영함으로써 재미동포들의 수요를 적극 충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는 지하 3층~지상 49층, 3개동, 전용면적 64~159㎡, 830가구로 공급된다. 전용면적 별 가구 수는 △64㎡ A 83세대, △64㎡ B 44세대 △72㎡ 172세대 △84㎡ A 211세대 △84㎡ B 43세대 △84㎡ C 172세대 △101㎡ A 39세대 △101㎡ B 44세대 △118㎡ 8세대 △133㎡ 8세대 △159㎡ A 2세대 △159㎡ B 2세대 △159㎡C 1세대 △159㎡ D 1세대로 구성돼 있다. 중소형 물량이 전체의 89.2%에 달함에 따라 실수요층의 선호도는 더욱 높아진 상태. 또한 아파트 뿐 아니라 오피스텔(125실), 근린생활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내에는 북카페형 도서관, 보육시설, 경로당, 요가/GX룸, 휘트니스 클럽, 실내골프연습장 등이 마련돼 있다. 따라서 단지 밖에 멀리 나가지 않아도 여유로운 취미 생활을 즐길 수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바로 교통 환경이다.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해 있어 인천공항, 김포공항을 모두 아우르는 교통망을 갖추고 있는 것. 실제로 단지에서 인천공항까지는 약 20분, 김포공항까지는 약 45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이는 비즈니스 활동에 최적화되어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송도1교 개통에 따라 서울역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까지는 약 70분이 소요된다. 서울 출퇴근에도 최적화된 환경을 갖추고 있는 것. 인천지하철1호선 초역세권 단지로 여기에 KTX 광명역과도 가까워 지방 진출이 수월하다.
한편,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 입주는 2018년 10월 예정돼 있다. 신규 계약자의 경우 송도 아메리칸타운 아이파크 시행사 SAT 공식 홈페이지에서 자세히 안내 받을 수 있다. 032-811-4466
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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