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30일 오후(현지시간) 파리 르부르제 공항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과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 대통령은 총회 첫날인 이날 파리 근교의 르부르제 전시장에서 열린 기후변화 정상회의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통해 2030 에너지 신산업 육성전략을 거론하며 “2030년까지 100조원의 신시장과 5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목표(INDC)를 달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2030년 배출전망치(BAU) 대비 온실가스 37% 감축 계획안을 제출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공항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에 참석하기 위해 행사장에 도착,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영접을 받고 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도착한 뒤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 행사장 안으로 들어갔다가 박 대통령이 도착할 때 다시 밖으로 나왔다. 연합뉴스 |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 참석하기 위해 프랑스 파리를 찾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30일(현지시간)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대통령과 함께 11·13 파리 테러가 발생했던 바타클랑 콘서트홀을 찾아 헌화하고 있다. 파리=AP연합뉴스 |
한국, 미국, 중국, 영국, 프랑스, 인도 등 19개국이 참여한다. 게이츠를 비롯해 페이스북 공동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 억만장자 투자자 조지 소로스,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 등도 참여한다.
반 총장도 전날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겠다는 세계 각국의 약속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며 “2020년 회의를 열고 저감 목표의 이행 상황을 점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파리=이우승 기자 ws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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