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2010년부터 작년까지 5년간 12월에 발생한 화재는 평균 3천910건에 이른다. 하루 126건꼴이다. 연중 하루평균 화재 빈도 116건보다 10건이 더 많다.
연중 화재의 약 9.2%가 12월에 발생했다.
12월 평균 화재 사망 인원은 36명, 재산피해는 327억원으로 집계됐다.
가스사고는 1년 중 12월에 가장 자주 일어났다.
5년간 가스사고 총 626건 중 11.7%에 해당하는 73건이 12월에 났다.
스키 인구가 늘면서 겨울철 스키 사고도 잦다. 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연평균 스키장 부상자는 1만234명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연말과 겨울방학을 맞아 대형 쇼핑몰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자가 늘면서 승강기 사고 우려도 커진다고 안전처는 설명했다.
자연재난은 최근 10년간 대설 14건과 강풍·풍랑 2건 등 16건이 발생했다.
안전처는 "본격적인 겨울철을 맞아 화재·가스사고를 예방하고 승강기와 스키장 안전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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