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도 수상자를 배출했던 경북대학교는 올해 대학생 부문에서 3명을 배출해 우수 인재 산실로서의 명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창의와 열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타인을 배려하며 공동체 발전에 기여한 인재를 발굴, 앞으로 국가의 주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위해 2001년부터 매년 시상하고 있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고교생 50명, 대학생 42명, 청년일반 8명 등 100명에게 ‘2015 대한민국 인재상’이 주어졌다.
조동인 씨는 실패한 첫 창업의 경험과 다양한 창업경진대회 활동을 바탕으로 2013년 창업연구회인 솔라이브를 설립, 창업 활동과 함께 대학생 예비창업자를 육성·지원하고 있다.
현재 대학생 신분으로 IT, 서비스, 교육, 유통 관련 4개 창업기업의 대표를 맡고 있는 조씨는 창업연구회를 다른 대학과 지역으로 확대해 예비창업자들을 위한 성공창업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싶다고 밝혔다.
통신 및 신호처리 분야를 연구하고 있는 심소진 씨는 미국 통신회사 퀄컴의 IT투어 프로그램에 최연소로 선발, 최우수발표에 선정된 것을 비롯해 미국 샌안토니오대학과의 국제공동종합설계프로젝트 팀장으로서 뇌파로 무선자동차를 제어하는 모바일앱을 개발하는 등 다양한 대내외 공동연구에 참여 우수한 성과를 거둔 점을 인정받았다.
조현서 씨는 국내 최초 전산화 인지재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전국규모 공모전에서 대상을 비롯해 여러차례 입상하는 등 공학도로서 의료와 아이디어를 접목한 다양한 연구로 우수한 성과를 거둬왔다. 특히 조씨가 개발한 아동 인지재활 시스템은 현재 재활병원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개발 이후 관련 논문이 발표되는 등 학계와 의료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부터는 비영리단체인 ‘잇츠토크’를 통해 청소년을 위한 희망 토크콘서트를 기획, 직접 연사를 초대해 총 9회에 걸쳐 약 1500명의 지역 중고교생에게 무료 강연을 제공하는 등 활발한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대구=문종규기자 mjk20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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