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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간 朴대통령 “동반자관계 강화”

입력 : 2015-12-01 20:16:49 수정 : 2015-12-02 02: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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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70주년 특별연설서 강조…루브르 韓공예전 관람 ‘문화외교’ 박근혜 대통령이 파리 방문 마지막 날인 1일(현지시간) 유네스코를 찾아 한국과 유네스코 간 협력관계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은 정부의 4대 국정기조 중 하나인 문화융성 정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유네스코 방문을 우리의 교육중시·문화융성 정책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으려는 의미가 있다. 박 대통령이 특별연설을 통해 창립 후 70년간 유네스코 업적과 한·유네스코 협력관계를 평가하고 유네스코의 동반자로서 한국의 기여 의지를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한·유네스코 협력관계를 확대하는 액션플랜을 제시하며 “2011년부터 한국은 아프리카 5개국에 직업기술교육을 지원해 왔다. 내년부턴 10개국으로 늘려 5년 동안 1000만달러 이상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한국은 교육이 평화 구축과 번영을 위한 가장 확실하고 지속가능한 토대임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강조하며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아프리카 국가의 교육환경 개선 사업에 600만달러, 보다 나은 삶을 위한 과학기술혁신 구상을 통해 개도국에 2억달러 지원 등의 사업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의 22분 연설 동안 총 7차례 박수가 터져 나왔다. 성악가 조수미씨가 박 대통령 연설 직전 축하공연에 나서 ‘아리랑’, ‘즐거운 나의 집’을 불러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조수미 식전 공연 박근혜 대통령이 1일 오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를 방문해 특별연설을 하기 앞서 이리나 보코바 사무총장(오른쪽)과 함께 소프라노 조수미의 공연을 감상하고 있다.
파리= 연합뉴스
박 대통령은 전날 ‘한·불 수교 130주년’ 및 ‘2015∼2016년 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기념해 열리는 ‘코리아 나우(Korea Now·한국의 현재)’전을 관람했다. 전시회가 열리는 루브르 파리장식미술관엔 박 대통령이 취임식에서 입었던 빨간색 한복도 특별 전시됐다. 박 대통령은 디자이너 앙드레 김이 만든 한복 앞에서 “보기만 해도 어떤 분 작품인지 알겠다”고 말해 주변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산모시 전시품을 보곤 “잘 구겨지지도 않는다”며 직접 제품 홍보에도 나섰다.

박 대통령은 앞서 파리 테러 참사 현장인 바타클랑 극장을 방문해 “테러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하며 항상 프랑스와 함께할 것”이라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파리=이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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