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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키우자” 패션업계 ‘두 살림’

입력 : 2015-12-08 19:45:00 수정 : 2015-12-08 19: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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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아비스타 등 새로운 도전
협업상품 제휴… 진입장벽 낮아져
국내 패션업체들의 화장품 사업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갖가지 협업(콜라보레이션) 상품의 등장으로 의류·잡화·화장품 사업의 벽이 점점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이랜드그룹의 속옷 브랜드 에블린은 최근 명동에 새 플래그십 매장을 선보이면서 향수와 바디로션 등 화장품을 선보였다. 향수와 미스트·바디로션·핸드크림, 화장품을 담는 파우치까지 5가지 종류 21개 제품으로, 주문자 상표부착 생산(OEM)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에블린은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여성들이 매일 사용하는 제품’을 두루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화장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캐주얼 브랜드 BNX를 가진 의류업체 아비스타도 최근 화장품 업체 코스맥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화장품 시장에 진출하기로 했다. 코스맥스는 상품개발과 제조를, 아비스타는 한국·중국에서 확보한 브랜드 인지도와 유통망을 바탕으로 화장품을 판매하는 방식이다. 올해 중국에서 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는 아비스타는 중국 백화점과 쇼핑몰 등 100여곳에 매장을 두고 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출발해 한국과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타일난다는 일찌감치 화장품 브랜드 쓰리컨셉아이즈(3CE)를 론칭했고, 로만손의 액세서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 레드도 화장품 사업에 뛰어들었다. 의류업체들이 화장품으로 업역을 확대하는 것은 탄탄한 기술력을 가진 제조업체에 제조업자개발생산(ODM)이나 OEM을 의뢰하면 진입장벽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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