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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 인수는 생존전략, 유료방송 1위엔 전혀 관심없어”

입력 : 2015-12-08 19:45:09 수정 : 2015-12-08 19:4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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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현 SKT사장 합병반발 해명 장동현(사진) SK텔레콤 사장이 “유료방송 1위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며 CJ헬로비전 인수는 생존을 위한 선택이라고 밝혔다.

장 사장은 지난 7일 저녁 서울 부암동의 한 중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CJ헬로비전과 SK브로드밴드를 합병하더라도) SK텔레콤은 유선통신 시장에서 KT를 절대 못 이긴다. KT의 인프라는 굉장히 가치가 있고 SK텔레콤의 강점은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최근 KT와 LG유플러스가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과의 합병을 통해 이동통신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유료방송 시장으로 전이시키려 한다”며 반발하고 있는 것을 의식한 발언이다.

장 사장은 “SK텔레콤도 과거 KT와 KTF의 합병을 반대했지만 그런 반대가 결과적으로는 좋지 않았다. 이제 이통3사는 각자 서로 잘하는 부분을 보고 자기 갈 길을 가는 것이 좋을 듯하다”며 KT와 LG유플러스의 합병 반대 목소리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합병을 통해 SK텔레콤을 세계적인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거듭 표명했다. 장 사장은 “아직 SK브로드밴드의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콘텐츠든 네크워크든 개선하려면 투자가 필요하고, 그래서 SK브로드밴드를 SK텔레콤의 100 자회사로 한 것”이라며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의 역할은 가입자를 관리하고 그들에게 좋은 콘텐츠를 공급하는 일이다. SK텔레콤은 CJ EM 등이 콘텐츠를 잘 만들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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