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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판 위에 가오리 열두 마리가…'산파' 어부 영상 화제

입력 : 2015-12-28 11:36:04 수정 : 2015-12-28 11: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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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가오리 한 마리가 불쑥 튀어나온다. 이어 두 마리, 세 마리, 네 마리….

마지막 가오리까지 나오자 어느새 갑판에는 가오리 열두 마리가 뒹굴고 있다. 갓 새끼를 낳은 어미 가오리는 힘이 빠진 듯 축 늘어져 있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디트에 올라온 영상 한 편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영상 촬영지와 시점은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당시 가오리를 잡은 자비에르 카펠로는 때아닌 산파 역할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에 따르면 자비에르는 “미끼로 가오리를 잡았다”며 “어떻게 해야 할지 엄두가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어미 가오리는 새끼를 낳는 데 약간 어려움을 느낀 것 같았다”며 “우리가 도와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자비에르와 그의 동료들은 가오리가 새끼를 뱄다는 것을 알기 전, 꼬리를 자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가오리가 곧 죽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다행히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혹시 자비에르가 가오리들을 모두 죽인 건 아닐까 의심했다. 이에 자비에르는 레디트에서 “새끼와 어미 등 가오리를 모두 놓아줬다”고 밝혀 네티즌들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유튜브에도 26일 게재된 그의 영상은 현재까지 조회수 20만건을 돌파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영국 데일리메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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