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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멸종될지도 모르는 동물 8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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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1-03 17:26:09 수정 : 2016-01-03 17: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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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은 더 이상 낯선 주제가 아니다. 올 한해 지구상에서 자취를 감출지도 모르는 동물 8종을 해외 매체 버즈피드가 2일(현재시간) 소개했다.

1. 푸른목마코앵무새(Blue-throated Macaw)

아름다운 깃털이 특징인 이 앵무새는 심각한 멸종 위기종으로 분류되어있다. 볼리비아에 살고 있으며, 벌목 등으로 서식지가 줄면서 현재 250~300마리만 남아있는 것으로 보고된다. 1984년부터 살아있는 채로 수출되는 것이 금지됐지만 음성적인 불법 거래는 계속 일어나고 있다.

2. 검은 코뿔소(Black Rhino)

에티오피아, 남아프리카 등에 분포한다. 아종인 서부검은코뿔소는 지난 2006년 이미 멸종됐다. 뿔이 높은 가격에 밀거래되고 있어 밀렵꾼의 먹잇감이 되고 있다. 남아프리카에서만 2014년 1215마리가 뿔 때문에 목숨을 잃었다.

3. 북부족제비여우원숭이(Northern Sportive Lemur)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 캐릭터를 떠올리게 하는 귀여운 외모의 북부족제비여우원숭이도 개체수가 얼마 남지 않았다. 마다가스카르 섬의 서식지가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원인이며, 2013년 보고된 생존 개체수는 19마리에 불과하다.

4. 아무르 표범(Amur Leopards)

아무르 표범은 한반도를 포함해 러시아, 만주 등에 분포한다. 19~20세기 초까지만 해도 한반도 전역에 흔하게 서식했으나, 일제 강점기에 일본의 무자비한 사냥으로 개체 수가 급감했다. 이때 1천 마리 이상이 포획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에서 목격된 마지막 아무르 표범은 창경궁 동물원에서 살다 1973년에 죽었다. 전세계적으로 67마리가 남아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5. 마운틴고릴라(Mountain Gorilla)

중앙 프리카 등지에 살며 주로 채식을 한다. 서식지 감소, 밀렵, 종족 간 내전 등으로 멸종 위기에 몰렸다. 인간과 유전자가 거의 90% 이상 일치한다. 전세계적으로 880마리 정도가 남아있다.

6. 대모거북(Hawksbill sea turtle)

대모거북은 열대 산호초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이들은 독성이 있어 다른 동물들은 먹지 않는 해면 동물을 찾아먹는다. 등껍질의 아름다운 무늬 때문에 무분별하게 밀렵 당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 등에서는 이 거북이의 고기를 별미처럼 먹기도 한다.


7. 남중국 호랑이(South China Tiger)

중국 양쯔강 이남에 분포한다. 1960년대만 해도 흔한 동물이었으나, 중국 정부가 해로운 동물로 여겨 수천 마리를 사살하는 바람에 멸종 위기에 처했다. 1996년에 30~80마리 정도만 살아있다고 추정됐지만, 최근 20년간 야생에서 발견된 적이 없다. 전문가들은 사실상 남중국 호랑이는 멸종됐다고 보고 있으며, 동물원 등에 남아있는 개체들도 소수에 불과해 번식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8. 바키타(Vaquita)

바키타는 쇠돌고래 중에서도 희귀한 종이다. 바키타는 에스파냐어로 ‘작은 소’라는 뜻이며, 코르테스 해에서만 서식한다. 고래류 중 가장 작아 몸무게가 50kg 정도 된다. 발견하기가 어려워 남아있는 사진이 별로 없다.

나진희 기자 na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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