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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 군대 잘 다녀오겠습니다"…논산서 새해 첫 입영행사

입력 : 2016-01-04 09:31:35 수정 : 2016-01-04 09: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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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훈련소에 훈련병 690명 등 1천750명 입소
지난해 논산 육군훈련소 첫 입소
"아버지, 어머니 걱정하지 마십시오. 군대 잘 다녀오겠습니다. 충성!".

올해 첫 입영행사가 4일 오후 1시 충남 논산의 육군훈련소에서 거행된다고 육군이 밝혔다.

이날 입소하는 인원은 훈련병 690명, 부사관후보생 1천60명(여군 250명 포함) 등 1천750명이다. 이들은 5주간 각개전투와 사격, 행군 등 군인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자세와 전투기술을 익히게 된다.

이후 각각 야전부대로 배치되거나 병과학교와 부사관학교에서 추가 보수 교육을 받고 성스러운 국토방위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입영행사는 입영자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배웅 나온 가족과 친지들의 긴장감을 풀어주도록 군악대의 힘찬 연주와 즉석 장기자랑 등으로 구성된 '한마음 음악회'로 열린다.

육군은 이날 첫 입영을 시작으로 올해 입영자원이 크게 늘어날 것에 대비해 부대관리 차원의 병영문화 혁신운동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으며 신병 때부터 가치관 함양교육, 인성교육 등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국방부는 지난해 말 입영적체 해소를 위해 육군 6천명을 포함한 1만명의 현역자원을 추가 입영시키기로 한 바 있다.

병력 감축으로 입영 소요는 줄어든 반면 취업난으로 군대를 가겠다는 청년들이 늘어나면서 평균 입대 경쟁률이 7.5대 1을 넘어 '입대전쟁'으로까지 불리는 극심한 병역적체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였다.

이에 육군은 사회문제로까지 비화된 입영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 신병 양성인원 목표를 6천명이 늘어난 28만2천명으로 수정했다.

육군교육사령관 나상웅 중장은 "귀하게 키운 아들, 딸들이 군에서 새해를 시작하도록 허락해주신 부모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부모님의 마음으로 훈련병들을 보살피고 교육시켜 강인하고 멋있는 육군의 전사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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