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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더민주와 연대 없다, 3자구도로 가겠다"

입력 : 2016-01-04 10:56:02 수정 : 2016-01-04 10:5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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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창당 작업 중인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4일 "더불어민주당과 연대는 없다"며 새누리, 더민주와 3자 구도를 명확히 했다.

또 더민주를 탈당한 김한길 전 공동대표의 합류 여부에 대해 "고민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따. 여러 고민을 해서 결론을 내리면 고민에 대해 존중하겠다"고 했다.

이날 안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김 전 대표에 대해 "오랫동안 정치를 하신 분이셔서 왜 정치를 하는가, 정치를 통해 무엇을 이룰 것인가 그런 고민을 많이 하시는 분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더민주 내 다른 수도권 의원들이 탈당을 망설이고 있으며 더민주와 연대하지 않는다면 수도권 의원들이 더 합류하기 어려운 것 아니냐'고 하자 안 의원은 "그렇지 않다고 본다"면서 "문병호 의원도 합류했고 김한길 의원도 마찬가지이다. 어떻게 하면 국민이 바라는 정치변화를 만들 수 있을지 소명의식을 갖고 참여하는 분들이 앞으로도 더 있으리라 믿는다"고 했다.

안 의원은 '선거 승리를 위해 야권연대가 불가피하다"라고 하자 "그것이야말로 옛날 사고방식이다. 거대 양당 기득권을 계속 유지하는 방향으로 가자는 것이다"며 더민주와 연대를 강력 부인했다.

'야권이 연대하지 않아 총선에서 패배할 경우 안 의원이 그 책임을 감당할 수 있겠느냐'고 하자  "제가 탈당하기 전에 많은 사람들이 이대로 가면 무난하게 진다고 포기하는 단계였다"며 "무난하게 지는 것보다 더 모험적이지만 더 많은 변화를 이끌 수 있는 길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안 의원은 총선 전 교섭단체(20석) 구성 가능성에 대해 "기본적으로 교섭단체 요건에 연연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중요한 것은 이 정당이 뭘 이루려는지를 선명히 밝히고 동의하는 많은 분들의 뜻을 모으는 것"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합류 인물이 참신하지 않다는 비판에 대해선 "가능한 많은 분이 함께 하는 정당이어야 한다. 명망가는 낡았다고 생각하고 참신한 인물은 인정 안 하는 분위기 아닌가"라며 "어떻게 하면 둘의 조화를 잘 이룰지 고민중"이라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정운찬 전 국무총리의 영입 추진설에 대해선 "(정 전 총리가) 고민이 많은 것으로 들었다"고 의사를 타진했음을 시사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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