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지난해 12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2014년도 보다 87만2000 대(4.3%)가 늘어난 2098만9885대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2003년도 이후 자동차 증가율로는 12년 만에 최고치다.
자동차 대수는 1980년 50만대, 1985년 100만대, 1992년 500만대, 1997년 1000만대를 넘었다.
2000년대 이후에는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면서 2005년 1500만대, 2014년 11월 2000만대를 돌파했다.
그러던 자동차 수가 지난해 급증한 것은 8월 말부터 시행한 개별소비세 인하와 최근 수입차에 대한 선호 증가가 영향을 준 것이라고 국토부는 분석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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