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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MVP 커리 "개인 욕심보다는 팀 성적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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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1-17 16:28:32 수정 : 2016-01-17 16: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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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은 항상 재밌다. 스트레스를 전혀 받을 필요없기 때문이다. 게임을 이겨서 정말 좋다.”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 모니크 커리가 17일 충남 당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올스타전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커리는 이날 남부선발 소속으로 코트를 누비며 22득점12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양팀 통틀어 모스비(KEB하나은행)이와 함께 최다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커리는 2년 전 올스타전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다. 커리는 “2년 전에는 수상해서 놀랐다. 하던대로 했는데 받아서다. 개인적인 목표는 경기에서 고려하지 않는다. 개인적인 욕심보다는 팀 우승이 우선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모니크 커리(왼쪽)가 17일 충남 당진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농구 올스타전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즐기는 올스타전이지만 커리는 승부만큼은 양보할 수 없었다. 이날도 커리는 초반부터 3점슛과 미들슛을 섞어가며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그는 “다른 사람이 볼 때 이기적일 수 있어도 나는 책임감을 갖고 게임에 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표했다.

최근 커리의 소속팀 신한은행은 6연패에 빠져 정인교 감독이 자진사퇴했다. 14일 경기에서 연패탈출에 성공했지만 앞으로의 일정이 쉽지 만은 않다. 커리는 “감독님까지 떠나고 쉽진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아직 기회도 많이 남았다. 플레이오프에 올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당진=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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