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부세액은 30% 이상 늘어나 국세청이 고액·상습체납자 명단 공개를 통해 거둬들인 세금이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17일 국세청의 ‘2015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14년 공개한 고액·상습체납자 명단 가운데 1324명으로부터 총 1178억원의 현금을 징수했다. 이는 국세청이 체납자 명단을 공개한 2004년 이후 가장 큰 액수다. 전년과 비교하면 징수인원(1530명)은 다소 줄었지만, 납부세액은 899억원에서 30% 이상 증가했다.
국세청 직원이 지난 11월 발표한 ‘2015년 고액·상습체납자 2226명 명단’에 오른 한 체납자의 집 재래식 아궁이에서 돈뭉치가 든 가죽가방을 꺼내고 있다. 자료 사진 |
세종=안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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