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가 가장 많이 몰린 곳은 경기 남양주을로 18명이었다. 지난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기소된 후 불출마를 선언한 무소속 박기춘 의원 지역구다.
10명 이상의 예비후보가 몰린 선거구 26곳 중 14곳이 현역 의원이 없거나 증구(曾區)가 예상되는 선거구였다.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에는 단 한 명의 예비후보자도 등록하지 않았는데, 이 지역의 현역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이다. 광주 동구, 경기 구리, 충북 충주 등 5곳에는 단 1명이 등록 신청을 했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소속이 771명(54.07%)으로 가장 많았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이 313명(21.95%), 국민의당 소속이 167명(11.71%)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1286명으로 전체의 90%에 달했고 여성은 140명에 그쳤다. 연령별로는 50대가 767명(53.79%)으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309명(21.67%), 40대가 262명(18.37%)으로 뒤를 이었다. 20·30대는 56명(3.93%), 70대 이상은 32명(2.24%)이었다. 최연소는 부산 해운대기장갑의 최선명 후보(무소속) 등 만 25세 후보 4명이었고, 최고령은 경기 김포의 김두섭 후보(새누리당)로 만 86세였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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