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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중 하이힐 날아가도 '태연'…中 여성앵커에 네티즌 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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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2-15 10:23:19 수정 : 2016-02-15 11: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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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중에는 어떤 일이든 생긴다. 녹화처럼 편집 가능한 게 아니어서 변수에 대응하는 모습도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된다. 생방송 무대에 서는 가수나 앵커들에게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태연히 넘길 수 있는 프로의식이 요구된다.

중국 CCTV 영문채널에서 ‘아시아 투데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여성 앵커 왕씨가 좋은 예다.

지난 10일,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방송 진행을 위해 무대 가운데로 나오던 왕씨. 그때 왕씨가 신고 있던 하이힐 구두 하나가 앞으로 ‘휙’ 날아가는 일이 벌어졌다.



왕씨는 침착했다. 앞으로 날아간 구두를 흘끗 본 그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카메라를 마주했다. 그리고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멘트를 이어나갔다.

카메라 감독도 왕씨를 클로즈업했다. 만약 이때 채널을 돌리다 그를 봤다면, 조금 전에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전혀 상상도 못할 만큼 왕씨는 태연했다.

네티즌들은 프로답게 진행을 마친 왕씨를 칭찬했다.

CCTV 홈페이지와 그의 소식을 전한 여러 기사 아래에는 “역시 프로는 다르다” “구두가 날아갔는데도 저렇게 침착할 수 있을까” 등의 다양한 답변이 달렸다. 한 네티즌은 “왼쪽 구두도 마저 벗었다면 멋졌을 것”이라고 댓글을 달아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1982년 톈진(天津)에서 태어나 캐나다 캘거리 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학을 전공한 왕씨는 CCTV 계열사에서 가장 젊은 앵커로 알려졌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중국 CCTV 영상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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