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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원, 케이블 프로 MC로 복귀…기대보다 '눈총' 이유

입력 : 2016-02-15 10:48:58 수정 : 2016-02-16 11: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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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얼리 출신 예원이 방송에 복귀한다. 배우 이태임과 욕설논란에 휩싸이며 활동을 중단한 지 약 8개월 만이다.

예원은 최근 케이블채널 엠넷의 이예지 PD가 연출하는 프로그램에 MC로 출연하는 것을 확정했다. 예원 측은 "고심 끝에 MC 직을 수락하기로 결정했다"고 방송 복귀를 공식화했다. 

예원이 MC를 맡은 프로그램은 꾸며진 모습이 아닌 스타 본연의 모습을 진솔하게 담는 콘셉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원은 지난해 3월 MBC 예능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촬영 중 배우 이태임과 욕설 및 반말로 다투는 영상이 공개되며 논란이 일었고, 이후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하지만 예원의 복귀를 바라보는 시청자의 시선은 곱지 않다. 논란에 대한 제대로 된 공식사과 없이 어물쩍 방송 복귀를 꾀하는 모습에 시청자의 정서를 무시하는 것 아니냐는 쓴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욕설, 반말 등 태도뿐 아니라 논란 과정에서 거짓말이 밝혀지며 논란에 휩싸였던 예원이 스타의 진정성있는 모습을 담는 프로그램 콘셉트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패널이나 게스트성 출연이 아닌 프로그램을 이끄는 단독 MC라는 중요한 자리로 복귀하는 것에 대해서도 시청자 반응이 따갑다. 여기에 물의를 빚은 연예인의 복귀 공식인 케이블 채널을 통한 복귀를 택한 것도 차가운 시선에 일조하고 있다. 

해당 논란의 당사자 이태임은 드라마 '유일랍미'를 통해 활동을 먼저 재개한 데 이어 현재 케이블 예능 tvN '우리 할매'에 출연하고 있다. 그는 본격적인 복귀에 앞서 tvN 'SNL코리아'에 출연해 논란의 사건을 패러디 및 셀프디스하면서 정면돌파를 선언했지만 대중의 반감을 불렀던 구설수를 희화화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최근 음주 적발로 자숙기를 가졌던 방송인 노홍철, 20대 여성 성폭행 사건에 휘말렸던 배우 박시후 등이 케이블 채널을 통한 복귀를 모색하면서 지상파 복귀를 위한 '간 보기' 수순 아니냐는 눈총을 받고 있다. 이같은 맥락에서 논란 이후 케이블 채널에 먼저 얼굴을 내미는 예원에 부정적 시선이 쏠리고 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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