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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사일, 사드배치 등으로 대통령·여야 지지 일제히 하락…文, 5주연속 1위

입력 : 2016-02-15 11:06:48 수정 : 2016-02-15 15: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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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사드 배치 협의, 개성공단 가동중단 등 남북관계가 급박하게 돌아가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지지율은 물론이고 주요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까지 일제히 하락했다. 

◇ 박 대통령 지지율 42.2%로 0.7%p하락

15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발표한 2월 둘째주(10일~12일) 주간 정례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에 비해 0.7%p 내린 42.2%(매우 잘함 14.0%, 잘하는 편 28.2%)로 2주 연속 하락했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측은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 발사로 촉발돼 설 연휴와 이후 벌어졌던 남북의 초강경 맞대응과 파국 사태로 인해, 충청권, 50대 이상, 중도층에서는 지지층이 결집했지만 수도권과 부산·경남권, 40대 이하, 진보·보수층에서는 지지층이 이탈한 것으로 분석했다. 

◇ 새누리 39.7%(-0.5%p), 더민주 25.9%(-1.1%p), 국민의당 12.9%(-2.1%p)

정당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5%p 하락한 39.7%로 3주 만에 다시 30%대로 내려 앉았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1.1%p 하락한 25.9%로 20%대 중반으로 국민의당은 2.1%p 하락한 12.9%를 보였다.

이어 정의당이 1주일 전 대비 1.3%p 상승한 5.7%, 기타 정당이 0.1%p 하락한 3.4%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2.5%p 증가한 12.4%.

야권 전체(더민주, 국민의당, 정의당)의 지지율은 44.5%로 새누리당(39.7%)과의 격차는 1주일 전 대비 1.4%p 좁혀진 4.8%p, 더민주와 국민의당의 격차는 1.0%p 벌어진 13.0%p로 집계됐다.

◇ 문재인 20.3%(-0.2%p), 김무성 16.4%(-1.2%p), 안철수 11.7%(-1.9%p)

여야 차기 대선 주자들의 지지도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가 5주 연속 1위자리를 지켰다.

문 전 대표는 지난주 보다 0.2%포인트 하락한 20.3%를 보였지만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보다 3.9%포인트,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보다 8.6%포인트 앞섯다.

이들을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가 지난주 주간 집계 대비 2.1%포인트 상승한 10.3%로 지난해 12월 셋째주(10.9%) 이후 8주 만에 10%대를 회복하면서 4위를 차지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1.4%포인트 상승한 8.6%로 5위를 유지했고, 새누리당 정몽준 전 의원이 1.0%포인트 상승한 4.3%로 6위에 올라섰다.

그 뒤로 김문수 전 경기지사 4.2%, 홍준표 경남지사 3.9%,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 3.5%, 안희정 충남지사 3.0%, 심상정 정의당 대표 2.3%, 남경필 경기지사 1.4% 등의 순을 보였다.

'모름/무응답'은 0.8%포인트 감소한 10.1%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5명을 상대로 유·무선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6.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통계 보정은 지난해 12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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