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내 지도부와 회동 논의 예정
공약단 부단장에 주진형 선임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위원회가 20대 총선의 전략공천 지역과 숫자에 대해 윤곽을 잡았다.
김성곤 전략공천위원장은 15일 통화에서 “1차로는 10여곳에 전략공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광주에서는 3곳까지 전략공천을 검토하고 있다”며 “영입인사들이 대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주 8석 중 국민의당이 차지하고 있는 5석을 전략공천을 통해 탈환에 나선다는 것이다.
김종인 찾아간 황 총리 황교안 국무총리(오른쪽)가 15일 오전 국회 본청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을 찾아 김종인 대표와 면담한 후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
홍창선 공천관리심사위원장은 현역 대폭 물갈이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홍 위원장은 이날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세상이 바뀌었으니 새 시대에 맞는 사람으로 확 바꿔서 우리나라가 4만달러, 5만달러 국가로 발전하는 데 조금이라도 앞당기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사 결과 현역보다 더 좋은 사람이 나오면 40%든, 50%든 다 쳐낼 수 있다는 말이냐’는 질문에도 “당연하지 않느냐”고 답했다.
더민주는 이날 총선정책공약단(단장 이용섭) 구성을 마무리하고 총선전략 마련에도 나섰다. 공약단에는 더불어성장본부, 더불어민생교육복지본부, 불평등해소본부 등 6개 본부를 두고 경제정책에 방점을 찍었다. 특히 공약단 부단장에 더민주 입당이 꾸준히 거론돼온 주진형 한화투자증권 사장이 선임됐다. 주 사장은 최근까지 과감한 구조조정과 증권사의 과도한 매매거래를 제한하는 등의 개혁을 통해 ‘증권업계의 이단아’라고 불렸다.
박영준 기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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