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핵추진 항모 `존 스테니스(9만6천t)'호 |
하늘에서 잠수함을 탐지해 공격하는 미 해군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 미 해군 홈페이지 제공 |
한·미 연합 잠수함 훈련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북한 잠수함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3∼15일 동해상에서 실시된 한·미 연합 잠수함 훈련에 참가한 미국 해군의 버지니아급 핵잠수함 노스캐롤라이나호(7800t급). 노스캐롤라이나호는 사거리 2400㎞의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탑재해 유사시 북한 깊숙이 위치한 전략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 미 해군 홈페이지 제공 |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할 징후를 보일 경우 핵사용 승인권자를 제거하는 ‘참수작전’ 적용 여부에도 이목이 쏠린다. 참수작전에 투입될 전력으로는 공군의 정밀유도무기와 한·미 연합 특수부대가 거론된다. 공군은 미군과 합동으로 ‘공정통제사 연합훈련’을 18일까지 실시한다. 한·미 공군은 특수부대를 적진 깊숙이 침투시킬 항공기의 비행과 전투기 공습 지원 절차를 중점적으로 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15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개성공단 폐쇄 이후 북한군 동향 등과 관련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남정탁 기자 |
군 당국은 북한이 오는 5월 노동당 7차 대회를 앞두고 우리 군의 무력시위에 반발해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나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 등 국지도발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기동훈련 등 무력시위를 월 단위로 실시해 응징 능력을 과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한·미는 북한의 전술적 국지도발 가능성과 WMD 통제 대책을 더욱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훈련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병진 군사전문기자,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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