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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세계공장… 中지난달 수출 11% '뚝'

입력 : 2016-02-15 18:34:19 수정 : 2016-02-15 20: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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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지수 소폭 하락 마감
중국의 지난달 수출이 급감한 것으로 집계돼 중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15일 중국 해관총서(세관)에 따르면 달러화 기준 1월 수출은 1774억7500만달러(약 214조9733억원)로 전년 동월 대비 11.2% 줄었다. 블룸버그통신 등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1.8% 감소)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1월 수출은 월간 기준으로는 지난해 12월 대비 20.6%나 급감했다. 수입 역시 1141억88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8%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3.6%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상대적으로 무역수지는 633억달러에 달해 월간 흑자 기록을 경신했다.

해관총서는 이날 영문이 아닌 위안화 표시 수출입 지표를 발표함으로써 감소 규모 축소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위안화 기준 1월 수출은 1조1437억위안으로 작년 동월 대비 하락폭이 6.6%에 불과한 반면에 무역흑자는 12.2%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한편 춘제 연휴 휴장 열흘 만에 개장한 중국 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2.8% 이상 급락한 상태로 출발했으나 낙폭을 줄인 끝에 전 거래일 대비 17.30포인트(0.63%) 떨어진 2746.20으로 마감됐다.

베이징=신동주 특파원 rang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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