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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팀 17년만에 쿠바 찾아 대표팀과 친선경기, 오바마 관전예정

입력 : 2016-03-02 10:13:04 수정 : 2016-03-02 10: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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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팀이 17년만에 쿠바를 방문, 쿠바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갖는다.

1일(이하 현지시간) ESPN은 탬파베이 레이스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을 대표해 쿠바를 방문해 오는 22일 쿠바의 수도 아바나 에스타디오 라티노아메리카노 구장에서 쿠바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한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구단이 쿠바를 공식 방문한 건 1999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이후 17년만이다.

ESPN은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쿠바를 방문할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템파에비-쿠바 대표팀간의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오바마는 1928년 캘빈 쿨리지 이후 88년만에 쿠바를 공식 방문하는 현직 미국 대통령이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은 "미국과 쿠바는 야구를 사랑한다는 공통점이 있고, 양국 국민을 묶을 수 있는 강력한 공감대를 형성할 기회이다"고 친선경기를 환영했다.

미국과 쿠바는 지난해 7월 국교를 정상화한 바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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