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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6년동안 무려 72% 오른 곳은 어디?

입력 : 2016-03-30 15:47:19 수정 : 2016-03-30 15: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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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도시 중심으로 꾸준한 인구 유입이 주된 원인…인구도 2배 증가 / 2단계 개발 원년 맞은 세종시 인구 유입 지속될 듯

 

세종시 아파트 평균전셋값이 지난 6년간 7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23일 기준, 3.3㎡당 세종시 평균전셋값은 458만원이다. 지난 2011년 12월 세종시 행복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의 첫 입주 당시 전셋값이 평균 266만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72.1%가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이는 전국 최고 수준이다. 같은 기간 세종시를 제외하고 전셋값이 가장 크게 오른 곳은 대구광역시로 66.2%(406만원→675만원)가 올랐다.

이밖의 주요 지역은 전국이 42.3%(508만원→723만원) △서울 46.9%(845만원→1245만원) △대전 16.4%(438만원→510만원) △충남 40.9%(325만원→458만원) △충북 26.5%(331만원→429만원) 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 행복도시 중심으로 인구 유입 활발

전문가들은 이러한 전셋값 상승의 중심에는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있다고 말한다.

이곳에서는 지난 2012년 국무총리실의 이전을 비롯해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환경부 등의 중앙행정기관과 그에 따른 소속기관들의 이전이 속속 진행되고 있는 것은 물론, 아파트 분양·입주, BRT노선 개통과 같은 인프라 개발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인구 유입이 꾸준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

이러한 호재는 세종시의 인구 증가로 이어졌다.

세종시 인구는 현재(2월말 기준) 22만3587명으로, 이는 본격적인 아파트 첫 입주(첫마을 퍼스트프라임 1·3단지)가 있었던 지난 2011년(인구 8만4710명)과 비교하면 무려 2.5배 이상이 증가한 수치다.

세종시 A중개업소 관계자는 “세종시는 중앙행정기관 및 소속기관의 이전과 아파트의 입주에 따른 인구 유입은 물론 교육환경이 좋아 인근 지역인 대전·청주·공주 등에서 이사를 오는 수요도 상당하다”면서 “이에 올해부터는 2단계 개발이 진행되는 만큼 앞으로도 인구 유입은 꾸준히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2단계 개발원년 맞은 세종시, 인구 유입 지속될 듯

세종시는 올해를 2단계 개발원년으로 삼아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자족기능을 확충하기 위해 도시첨단산업단지(세종테크밸리)를 지정한 것은 물론, 올해 1차로 산업단지 14개 필지를 분양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또 한번의 대거 인구 유입 여건이 조성될 것으로 보여, 올해 세종시에 새로이 공급되는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세종3차’ 등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이어질 전망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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