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무 김 당선인은 13일 당선이 확정된 뒤 "더불어 잘사는 경제를 원하는 수원시민의 바람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경제무능 정권 심판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승리 요인으로는 '수원비행장 이전'을 꼽으며 "'수원비행장 이전법'을 대표발의해 통과시킨 저에게 마무리까지 맡겨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수원무는 권선과 영통 일부가 합쳐진 수원 남부 도심인데도 그동안 수원비행장으로 인해 도시 발전이 왜곡됐다"며 "비행장을 이전하고 앞으로 10년, 30년 먹고 살 새로운 성장동력인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를 위해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최첨단 경제 특별구, 최첨단 산업클러스터로 만들려면 덩어리 규제를 통째로 들어내는 특별한 입법이 필요하다"며 "20대 국회에 들어가 1호 법안으로 첨단산업유치특별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국방부장관이 위원장을 맡고 기획재정부 차관, 국토교통부 차관, 수원시장, 경기도지사 등이 당연직 위원으로 군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꾸리는데 비행장 이전을 원활히 마무리할 수 있게 우선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동하겠다"고도 했다.
정치적 포부에 대해 그는 "공직생활 30년, 3선 국회의원을 하면서 정책위 의장, 최고위원, 원내대표 등 웬만한 당직은 거의 다 맡았다. 유일하게 못 맡은 당직이 당 대표"라면서 "내년 정권교체를 위해 백범 선생 말씀처럼 당의 문지기라도 기꺼이 맡겠다"고 당 대표 도전 의사를 밝혔다.
김 당선인은 "새 선거구에서 새 유권자를 만나 저의 진정성을 알리는 것이 어려웠다"며 "짧은 기간 열심히 뛰었지만 항상 부족한 느낌이었다. 위대한 수원무 유권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더욱 열심히 뛰고 또 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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