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한국시간) 현지 신문인 '데모크랏 앤 크로니클'은 "박병호가 오른쪽 손목 통증과 무릎에 경미한 통증 때문에 부상자명단에 올라갔다"고 했다.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박병호는 시즌 초 괴력을 발휘하면 홈런을 쏘아 올렸지만 5월 중순 이후 빠른볼에 대한 약점을 노출, 부진을 거듭해 62경기 타율 0.191(215타수 41안타), 홈런 12개, 24타점을 보인 뒤 지난달 2일 마이너리그로 밀려났다.
박병호는 트리플A에서 홈런 10개를 치는 등 컨디션 회복세를 보였으나 또 슬럼프에 빠지며 최근 39번의 타석에서 단 4안타(타율 0.103)에 그쳤다.
박병호의 부진은 심리적 요인과 손목부상이 겹친 때문으로 보인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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