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프슨은 2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다이아몬드리그 여자 200m 경기에서 21초85를 기록했다.
일레인 톰프슨(왼쪽)이 2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 다이아몬드리그 여자 200m 경기에서 다프네 스히퍼르스에 0.01초 차 앞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
3위는 21초02를 기록한 앨리슨 필릭스(31·미국)였다.
리우올림픽이 열리기 전까지만 해도 여자 200m 최강자는 스히퍼르스였다.
지난해 베이징세계선수권대회 200m 결승에서는 스히퍼르스가 21초63을 기록해 우승했고, 톰프슨은 21초66으로 2위에 올랐다.
리우 대회 전 올 시즌 최고 기록도 스히퍼르스가 기록한 21초93이었다.
하지만 톰프슨이 리우올림픽에서 100m에 이어 200m 우승을 차지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리우올림픽 200m 결승에서 톰프슨은 21초78을 기록해 21초88에 레이스를 마친 스히퍼르스를 제쳤다.
취리히 다이아몬드리그 대회는 리우올림픽 후 둘이 만나는 첫 경기였다.
IAAF는 여자 단거리 판도를 주도하는 톰프슨과 스히퍼르스의 재대결을 '대회 하이라이트'로 소개했다.
주목받는 대결에서 톰프슨이 또 승자가 됐다.
여자 800m 경기에서는 '성별 논란'을 딛고 정상을 지키는 카스터 세메냐(25)가 1분56초44로 우승했다.
<연합>연합>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