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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학교폭력 근절 위해 진로교육·전문상담교사 운영 급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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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10-09 23:16:53 수정 : 2016-10-09 23: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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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학교폭력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아동 유괴실종 사건이 빈발함에 따라 보다 현실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학교폭력의 원인을 다양한 곳에서 찾을 수 있겠지만, 먼저 게임의 영향을 간과할 수 없다. 학생들의 폭력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놀이문화를 보급하고 즐길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해야 한다. 가정에서는 주말농장을 가꾸고 농촌 학교에서는 교내에 사육장을 만들어 토끼나 닭 등을 키우고, 도시 학교에서는 교재원에 각종 식물이나 야생화를 키우는 과정을 통해 생명존중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진로교육을 강화했으면 한다. 대학입시 위주의 교육 풍토 속에서 공부를 못하는 학생들은 자신의 꿈을 정하지 못하고 방황하며 좌절감을 경험해 부정적인 자아 개념이 형성되는 경우가 많고, 학업과 진로 스트레스가 학교폭력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 그러므로 조기 진로교육으로 자신의 꿈을 발견하고 그 꿈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성취감을 맛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전문 상담교사 운영이 내실화돼야 한다. 모든 학교에 상담실 설치를 의무화하고 전문 상담교사를 배치하며 지역 상담기관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온·오프라인 상담을 강화해야 한다. 또래 친구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학교폭력 예방의 가장 중요한 변수는 역시 교사라고 생각한다. 학생들을 내 자식과 같이 생각하고 바람직한 모델이 되며 인격적인 감화를 줄 수 있도록 끊임없는 사랑과 헌신이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조원표·부천 소안초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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