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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아들, 청와대 총무팀 근무 의혹 제기돼

입력 : 2016-10-29 13:20:12 수정 : 2016-10-31 10: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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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씨의 아들이 청와대에서 근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9일 시사저널은 최순실씨가 1982년 첫 번째 남편 김영호씨와의 3년간 결혼 생활 중 낳은 아들 김모씨가 청와대에서 최소 2014년 말까지 근무했고, 현재 그만둔 상태라고 보도했다. 김씨는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2014년 12월 말까지 5급 행정관으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1983년생으로 올해 34세다. 청와대 내부 사정에 밝은 한 인사는 "현 정부 출범 후 청와대 총무구매팀에 최순실씨와 전 남편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근무했던 것으로 안다. 30대 중반으로 직급은 5급 행정관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인사는 최씨 아들의 실명을 밝히며 "5급 행정관인지 6급 행정요원인지 정확하진 않지만 (총무) 구매팀에 근무했다"고 증언했다. 총무구매팀은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인 이재만 총무비서관이 관할하는 부서다. 

시사저널은 김씨가 경기도 안양시에 있는 한 대학을 졸업한 후 모 백화점의 전산 부서에서 비정규직으로 근무했으며 현 정부 들어 청와대 직원으로 근무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당시 청와대 직원들 사이에서는 공무원도 아니고, 정치권 출신도 아니고, 일반 직장 경력이 화려하지도 않은 김씨가 청와대 직원으로 채용된 것에 의아해했다는 전언이다.

한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는 이화여대 입학 및 학점 취득 과정상 특혜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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