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종의 실업대란이 현실화하면서 취업자 증가 폭이 6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7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10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10월 상시근로자 고용보험 피보험자(취업자) 수는 1265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9만2000명(2.4%) 증가했다. 증가폭은 2010년 9월(27만2000명) 이후 최저 수준이다. 숙박·음식업(12%)과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5.7%) 등은 증가율이 높았지만 고용규모가 가장 큰 제조업은 조선업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증가율이 0.2%에 그쳤다.
입사지원서 인권차별 요소 평균 4개
국가인권위원회는 최근 온라인 채용공고 사이트에 올라온 공공기관·민간기업 입사지원서 3567개를 분석한 결과 직무수행능력과 무관한 나이(98.5%), 학력·출신학교(94.7%), 외모·신체조건(93.9%), 성별(68.4%) 4개의 차별요소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7일 밝혔다. 인권위는 “기업들이 온라인 채용공고를 대행해주는 업체의 공통 이력서 양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라며 “정부 표준이력서 양식 보급 등의 대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태백 검룡소서 수질정화 미생물 발견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한강 발원지인 태백 검룡소에서 수질정화 능력을 보유한 신종 난배양성 미생물 ‘코라이언스’(가칭)를 발견했다고 7일 밝혔다. 코라이언스는 황화합물을 산화시키는 동시에 질산성 질소를 가스로 전환시켜 제거하는 수질 정화능력을 가지고 있어 폐수처리 공정에 사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은 투과전자현미경으로 찍은 코라이언스의 모습.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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