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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130개 마을 6500명이 조합원 ‘전북 마을통합협동조합’ 탄생

입력 : 2016-11-17 10:19:31 수정 : 2016-11-17 10: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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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130여개 농산어촌 마을이 조합원으로 참여하는 ‘전라북도 마을통합협동조합’이 탄생했다.

향토산업·마을기업·산촌생태·정보화·체험휴양 5개 마을협의회는 16일 전북도청에서 통합협동조합 창립식을 갖고, 마을상품 경쟁력 강화와 공동 마케팅 등 협력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마을공동체들이 함께 협동조합을 결성한 것은 전국 처음으로 14개 시군 130여개 마을 주민 6500여명이 조합원으로 참여했다.

이들은 마을별로 100여만원씩 총 1억원의 출자금을 마련하고, 5개 마을협의회장 등 8명으로 협동조합 추진단을 구성해 마을간 협동과 연대사업을 벌인다.

또 외부 전문경영인 영입과 함께 원재료 공동구매와 농산물 가공시설 공동이용으로 생산원가를 절감하고, 마을생산품 품질향상과 판로개척, 인‧허가 지원, 홍보 마켓팅 등 활동도 함께 나선다.

박희축 추진위원장은 창립식사를 통해 “보조금에만 의존하지 않고, 마을간 협력과 교류의 폭을 넓혀 어려움을 스스로 극복하는 협동조합으로 자리매김해 삼락농정의 모범사례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도는 내년 3월 전북혁신도시에 준공할 전북농식품마켓에 마을상품 전용판매장을 구축해 협동조합이 조기에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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