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태 기자의 와인홀릭] 와인과 치즈가 만날때

프랑스 국립낙농협의회-소펙사 2016 유럽피안 치즈위크 24일까지

와인과 치즈는 찰떡궁합이다. 어떤 특히 레드 와인과는 환상의 마리아주를 보인다. 지역과 가격대를 떠나 와인과 치즈의 어울림은 공통분모일 정도로 잘맞다. 특히 늦은 저녁, 와인이 땡기지만 헤비한 안주가 부담스럽다면 치즈가 제격이다. 치즈를 곁들여 와인을 마셔본 이라면 알겠지만 치즈가 와인의 풍미를 더욱 좋게 하기도 한다.  

유럽연합(EU)과 프랑스 국립낙농협의회(CNIEL)가 주최하고 소펙사 코리아가 주관하는 ‘2016 유러피안 치즈 위크’가 지난 18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진행중이다.

유러피안 치즈 위크는 이름 그대로 '치즈와 함께하는 일주일'이다. 치즈 위크에 참여하는 서울, 부산, 세종의 유명 레스토랑 30여곳에서는 행사기간 중 특별한 치즈 디너 코스를 선보인다. 디너 코스에는 각 레스토랑 셰프가 이 주간을 위해 특별히 개발한 치즈 요리가 포함됐으며 다섯 가지 치즈로 구성된 치즈 플레이트도 함께 구성됐다. 따라서 치즈 위크 기간 중 참여 레스토랑에 방문해 디너 코스를 주문하는 모든 손님은 치즈 요리와 치즈 플레이트가 포함된 식사를 별도의 추가 비용 없이 즐길 수 있다.

치즈 플레이트는 프랑스식 식사에서 주로 메인 식사를 마치고 달콤한 디저트로 넘어가기 전에 즐긴다. 이런 문화를 통해 치즈를 즐길 수 있도록 참여 레스토랑에서는 디너 코스에 같은 순서에서 치즈 플레이트가 제공된다. 치즈 플레이트는 흰색 피막의 연성 치즈, 껍질을 닦은 연성 치즈, 비가열 압착 치즈, 가열 압착 치즈, 그리고 블루 치즈까지 총 다섯 가지의 서로 다른 종류의 치즈로 구성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현대백화점 경인 지역 10개 전 점에서는 같은 기간 치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평소 대비 할인된 금액으로 치즈를 구매할 수 있고 압구정 본점, 무역센터점, 중동점, 목동점에서는 별도의 시식 매대가 마련돼 치즈를 직접 맛보고 구매할 수 있다. 오프라인에서 뿐만 아니라 치즈 쇼핑몰 치즈파티에서도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치즈전문미디어 프로마쥬에서는 치즈 위크 일주일 동안  치즈 특별 강의를 개설해 평소 치즈와 친해지고 싶었던 이들을 대상으로 흥미로운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2016 유러피안 치즈 위크와 관련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소펙사 코리아 홈페이지 및 유럽 치즈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현태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