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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남부서 목잘린 남자 시신 12구 발견…마약조직 범행 의심

입력 : 2016-11-22 08:28:06 수정 : 2016-11-22 08: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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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남부 게레로주 틱스틀라 마을의 한 도로변에서 20일 밤(현지시간) 목이 잘린 남성 9명의 시신과 잘린 목들이 발견되었다고 현지 검찰이 발표했다. 이로써 이 지역에서 주말에 발견된 시신의 수는 14명에 이른다.

주 경찰대변인 로베르토 알바레스는 21일 성명을 발표, 이 9명의 시신에는 " 고문의 흔적이 보였다"고 말했다. 또한 현지 부근에서 활동하는 2개의 마약조직들이 서로 극단적인 폭력을 사용하며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일부 시신들은 손발이 묶인 채 버려져 있었고 , 또 어떤 사람들은 아예 조각이 난 채 비닐봉지에 담겨진 상태였다. 이 부근은 아르디요 와 로호스 갱단들이 전부터 각축전을 벌이며 심한 싸움으로 살륙이 자행되었던 곳이다.

이번 시신 발견 몇시간 전에도 게레로주 텔로로아판 마을 부근의 길에서 3명의 남성 시신이 사지를 잘리 채 발견되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3명은 지난 4일 마약 생산지로 갱단들의 싸움터였던 이 마을에서 납치, 실종되었던 사람들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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