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은 유럽연합(EU) 경찰기구인 유로폴(Europol)이 올해 지명 수배자 몽타주로 꾸민 대림절 달력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유로폴이 공개한 대림절 달력 |
이 달력을 열면 초콜릿 등 선물이 나오는 게 보통이지만, 유로폴 달력은 다르다.
한장씩 넘길 때마다 살인자, 테러리스트 등 강력범죄를 저지른 이들의 얼굴이 등장한다. 인적 사항과 범죄 혐의를 자세히 볼 수 있다.
달력에 등장한 범죄자의 얼굴 [유로폴 트위터 캡처] |
이어 "피해자와 그 친구, 가족들이 아픔을 털어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연말연시 전에 범죄자들을 잡아넣어 피해자를 돕고 모두가 축제 기간을 더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자"고 달력 제작 취지를 설명했다.
이 캠페인은 이달 1일부터 유럽 23개국에서 진행하고 있다.
유로폴은 이 캠페인으로 수배자의 얼굴이 알려지고 제보가 들어와 달력에 게재된 24명 중 9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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