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포츠재단은 미르재단과 함께 '최순실 일당'이 청와대를 동원해 기업 강제모금으로 설립한 재단으로, 정동춘씨는 최순실의 단골 마사지센터 원장이라는 인연으로 K스포츠재단 이사장에까지 오른 인물이다.
정동춘 전 이사장은 이날 오후 국회 '최순실 국조특위' 4차 청문회에 출석, K스포츠재단 설립 과정에서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5차례 가량 통화했다고 밝혔다.
정 전 이사장은 "최초에는 (안 전 수석과) 만나서 (K스포츠재단) 이사장으로 최종 낙점됐고 대통령께서도 만족하셨다. 대통령 재가가 났으니 재단 이사회를 통해 이사장 선임이 될 것"이라며 자신의 K스포츠재단 이사장 낙점에 박 대통령도 만족해 했다고 전했다.
정 전 이사장은 "그 후에 여러가지 건으로 해서 (안 전 수석과) 5번 통화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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