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기(사진) 경기도 가평군수는 28일 “가평은 인구가 6만3000명에 불과하지만 연간 100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수도권의 대표적 관광도시”라고 소개했다. 대표적 문화관광자원으로는 자라섬과 아침고요수목원, 쁘띠프랑스, 호명호수를 비롯해 자라섬 국제재즈페스티벌, 자라섬 씽씽겨울축제 등을 꼽았다.
이 가운데 자라섬을 배경으로 한 국제재즈페스티벌은 음악축제로는 처음으로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2년 연속 선정됐고, 씽씽겨울축제는 국내의 대표적 겨울축제로 자리매김했다고 전했다.
그는 “명품축제가 만들어진 배경에는 화악·운악·명지·유명·축령산 등 산림청이 꼽은 국내 100대 명산 가운데 5개 산과 북한강·가평천·조종천 등을 비롯해 용추·명지계곡 등 천혜의 자연환경이 근간이 됐다”며 “2018년 상반기 뮤직빌리지사업이 완성되면 가평은 명실상부한 문화관광휴양지로 자리매김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는 “뮤직빌리지는 365일 음악이 흐르는 대한민국 1호 음악도시를 목표로 추진 중인 사업”이라며 “경춘선의 옛 가평역사 일원 3만8000㎡ 부지에 음악이 중심이 되는 창작 및 서비스, 비즈니스 시설을 집적화해 음악복합타운을 조성하는 이 사업에 재즈축제 및 ‘7080 추억과 낭만, 그리고 젊음이 있는 청평고을 조성사업’을 연계하면 가평은 명실상부한 문화관광 휴양지가 된다”고 덧붙였다.
“앞으로 문화관광을 즐기려는 소비층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한 그는 “가평을 문화관광휴양도시를 넘어 명품 문화관광레포츠도시로 키워 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김 군수는 “경기도 내 지자체 중 가장 작은 인구이지만 천혜의 자연요건을 활용해 스위스처럼 환경오염 없이 높은 삶의질을 영위하는 친환경도시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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