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생활 팁] 겨울철 과일, 오랫동안 신선하게 먹으려면?

입력 : 2017-01-08 09:00:00 수정 : 2017-01-06 18:12:3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겨울철 과일은 건조한 날씨에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게 도와줄 뿐 아니라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도 탁월합니다. 하지만 대량으로 과일을 구입했다 보관법을 몰라 버리는 경우도 많은데요. 겨울 과일을 오랫동안 신선하게 먹을 수 있는 보관법을 소개합니다.

1. 면역력 강화 ‘귤’


비타민C가 풍부한 귤은 겨울철 면역력을 강화한다. 귤에 함유된 카로틴은 눈 건강에 좋고 몸속에 불필요한 지방이 쌓이지 않게 한다. 대량으로 샀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껍질이 상한 귤을 골라내는 것. 귤은 수분에 쉽게 상하기 때문인데, 상한 것을 골라내고 세척해 보관하는 것이 좋다.

세척할 땐 연한 농도의 소금물을 사용하면 귤껍질 표면의 농약 제거 뿐 아니라 보관 기간도 늘릴 수 있다. 공기가 통하지 않는 곳에 보관하면 신맛이 강해지므로 냉장고 대신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2. 암세포 억제 ‘딸기’


비타민C 함량이 사과의 10배인 딸기는 겨울철 대표 과일로 손꼽힌다. 감기 예방은 물론 암세포 억제 효과가 있어 이맘때 제철 딸기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표면이 약해 쉽게 상하는 딸기는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을 사지 않는 것이 좋다. 보관 시에는 꼭지를 따지 말고 씻지 않은 채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종이상자에 담아 랩을 씌워 보관하면 수분이 유지되면서 신선한 상태를 좀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

3. 피부를 맑게 하는 '사과'


하루 한 개의 사과는 당신을 아름답게 해 줄 것이다. 사과에 함유된 수용성 식이섬유소 펙틴(Pectin)은 장의 기능을 활발하게 해 변비를 예방하게 도와준다. 또 몸에 가스가 차는 것을 막아주고 피부를 맑고 깨끗하게 만든다. 또 신맛을 내는 사과산은 대사 활성화를 촉진하는 기능이 있어 겨울철 쉽게 쌓이는 피로 해소를 촉진한다.

사과를 세척할 땐 베이킹파우더를 사과에 뿌린 후 약간의 물을 묻혀 뽀드득 소리가 날 정도로 문지른다. 1~2분간 세척한 사과를 깨끗한 물에 담근 후 소금 1티스푼을 섞어 10분 정도 담가둔다.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뺀 후 키친타월로 물기를 닦아낸다. 저장 시에는 다른 과일과 분리해 보관하는 것이 좋다. 사과에서 나오는 에틸렌 가스가 다른 과일 및 채소를 쉽게 숙성시켜 변질을 유도하기 때문인데 신문지나 랩으로 낱개 포장해 냉장고에 보관하면 당도가 높아진다.

4. 설사, 배탈 증상에 좋은 '감'


단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가진 감에는 각종 비타민과 타닌산 등 영양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환절기 감기 예방은 물론 설사나 배탈에도 좋아 겨울철 빼놓을 수 없는 과일이다.

감은 온도가 상승할수록 과육이 무르기 때문에 신문지나 랩에 감싸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홍시로 만들어 먹고 싶다면 꼭지가 아래로 향하게 한 후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곳에 2주가량 보관하면 된다.

5. 피로회복에 좋은 '유자'


겨울철 차로 인기가 높은 유자는 피로방지, 골다공증 예방, 피부 미용 효과가 탁월하다. 유자는 생과로 먹기보단 청으로 만들어 껍질째 먹는 경우가 많아 세척법이 중요하다. 식초를 섞은 물에 유자를 담가뒀다가 베이킹소다로 문질러 세척하면 껍질에 붙은 농약을 제거할 수 있다. 베이킹소다가 집에 없을 땐 밀가루를 사용해도 된다.

청을 만들기 위해서 씻은 유과의 씨를 제거한 후 껍질과 과육을 분리한다. 과육은 믹서에 갈고 껍질은 채를 썰어 설탕과 1:1 비율로 만들어 주면 완성된다. 열탕 소독한 병에 담가 냉장 보관하면 오랫동안 신선한 유자청을 맛볼 수 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