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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사마 활화산 화산가스 증가…하루 최대 2200톤

입력 : 2017-01-13 15:43:09 수정 : 2017-01-13 15:5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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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가노현에 있는 아사마산에서 이산화황을 포함한 화산가스 방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일본 기상청이 12일 밝혔다.
12일 나가노현 아사마산 감시 카메라 사진(북서쪽)
일본 기상청 지진화산부 발표에 따르면 올해 1일부터 11일까지 아사마산의 화산가스 방출량이 2000톤을 초과하면서 지난 2015년 6월 마지막 폭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아사마산은 이날까지 화산지진 200여 회가 감지됐으며, 산 정상 분화구 인근에서 약한 '화영(火映)현상'이 관측되는 등 화산활동이 점차 활발해지는 모습이다.

화영현상은 화산에서 분화구 아래 마그마가 구름과 연기에 비쳐 빨갛게 보이는 현상이다.

2009년 2월 아사마산 폭발 당시 2000m 상공까지 연기가 치솟았으며, 화산재가 간토 남부의 도쿄 만과 사가미 만까지 도달했다. 이후 소규모 분화가 10회 이상 반복됐다. 가장 최근에는 2015년 6월 두 차례 폭발이 있었다.
2015년 6월 폭발 당시 사진.
한편 화산은 2015년 폭발 이후 미약하지만 지진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에 산 정상에서 남남서쪽으로 지각 변동이 관측됐다.

기상청은 분화 경계 레벨2 '화구주변 출입규제'를 발표하며 분화구 주변 2km 안에서 강풍이 불 때는 콘크리트 보호벽 뒤로 피신할 것을 당부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일본 기상청 영상자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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