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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완공 독려 여명거리 주택 90% 완료…北신문

입력 : 2017-01-16 09:47:46 수정 : 2017-01-16 09:4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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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올해 신년사를 통해 완공을 독려한 평양 여명거리의 주택 건설작업이 9부 능선을 넘었다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1면 '경애하는 원수님의 신년사를 높이 받들고 올해 전투목표를 기어이 수행하자'는 제목의 머리기사를 통해 "13일 현재 려명거리 건설장적으로(건설장 전체적으로) 완성된 살림집은 총 세대수의 90% 계선을 넘어섰으며 새로 일떠서는 공공건물들의 공사도 마감 단계에서 힘있게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지난해 함북도 북부 피해복구 전선에서 전화위복의 기적적 승리를 이룩하는 데 크게 기여한 그 기상, 그 본때를 계속 힘있게 과시하고 있다"면서 전체 공정률은 78%에 달한다고 소개했다.

여명거리 건설에 에너지절약 기술과 녹색건축 기술 등 선진 건설공법을 도입했고, 미래과학자 거리의 3배에 달하는 면적에 살구나무와 복숭아나무, 목란 등 30여 종, 2만5천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밖에 지열냉난방체계를 위한 기반공사와 여명거리에서 가장 높은 70층 주택의 공사도 빠른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신문은 밝혔다.

앞서 조선중앙방송은 지난 15일 "벽체와 바닥 타일 붙이기, 전기기구 설치 등 내부마감공사가 빠른 속도로 추진돼서 현재 4천300여 세대의 살림집이 완성되었다"고 말했다.

북한이 지난해 말을 목표로 했던 여명거리의 완공 시점을 김일성 주석의 생일(태양절)인 올해 4월 15일로 연기했다고 미국의 친북 웹사이트 '민족통신'이 지난달 28일 보도한 바 있다.

약 90만㎡ 부지에 조성되는 여명거리에는 주택 44동(4천804세대)과 편의시설 28동 등이 신설되며, 총예산은 북한돈 222억여원(미화 280만달러)이 투입된다고 민족통신은 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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