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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해외여행서 티셔츠 산 인니 남성, 8억원 경품 대박

입력 : 2017-01-16 15:26:44 수정 : 2017-01-16 15: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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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서 4만원짜리 티셔츠를 샀다가 경품에 당첨된 인도네시아의 한 남성이 8억원 상당의 상금을 타 화제다.

행운의 주인공은 작년 8월 싱가포르로 생애 첫 해외여행을 나섰던 아데 이스칸다르 로니(39).

창이공항그룹(CAG)은 그가 "공항 내에서 50 싱가포르 달러(약 4만원)짜리 티셔츠를 샀다가 당첨돼 이달 15일 경품행사 결승전에 진출했다"고 밝혔다.

15일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서 열린 연례 경품행사에서 8억원 상당의 상금을 타낸 인도네시아인 아데 이스칸다르 로니(39)가 환호성을 울리고 있다. 2016.1.16 [창이공항그룹 홈페이지=연합뉴스자료사진]
결승전은 여객기 타기 경주 등 여행객의 출국 과정을 본 딴 세 가지 게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여기에는 호주, 중국, 인도, 말레이시아 등지에서 온 다른 당첨자 7명도 출전했지만, 로니는 전원을 제치고 우승해 100만 싱가포르 달러(약 8억2천만원)의 상금을 차지했다고 CAG는 16일 전했다.

우승을 놓친 다른 당첨자들에게는 각각 5천 싱가포르 달러(약 413만원)의 참가상이 주어졌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한 이동통신사 직원인 로니는 "아직도 불안하고 믿을 수가 없다. 너무나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여느 인도네시아인처럼 무슬림인 그는 "온 가족을 데리고 메카로 성지 순례를 다녀오고 싶다. 뭘 할지 모르겠지만 새 집과 새 차를 살 수도 있겠다"고 덧붙였다.

창이국제공항은 면세점 매출 확대를 위해 매년 3월부터 10월까지 대대적인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2015년에는 선물용 초컬릿을 산 일본인 엔지니어가, 2016년에는 양주를 구입한 영국 국적의 50대 여성이 각각 100만 싱가포르 달러의 상금을 타 화제가 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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